악동뮤지션, 이하이, 백아연, 박지민 등을 배출한 SBS TV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가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미주지역 참가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K팝스타는 싸이, 빅뱅, 2NE1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2PM, 원더걸스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 유희열 등이 소속된 안테나뮤직과 함께 진행하는 한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6에 출전할 참가자들을 가릴 오디션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선 9월 3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오디션 참가 조건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노래, 춤, 악기 등에 재능이 있는 10대, 20대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시즌3 애틀란타 출신 버나드 박 우승(JYP 소속), 시애틀 출신 샘 김 준우승 (안테나 소속), 시즌4 뉴저지 출신 케이티 김 우승(YG 소속), 시즌5 시카고 출신 이수정 우승(안테나 소속)까지 모두 미국 예선을 통해 K팝스타에 도전, 우승까지 차지했다.
K팝스타 제작진 측은 아리조나 한인회 최완식 회장에게 연락해 이같은 내용에 대해 홍보를 당부하고 아리조나에서도 꿈과 재능이 있는 지원자들이 많이 오디션에 참여해주길 부탁했다.
특히 제작진 측은 한인회장이 추천하는 지원자의 경우 따로 연락해서 오디션에 꼭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특별히 신경 쓰도록 하겠다는 메세지도 한인회 측에 전달했다.
한인회장의 추천을 받기 위해서는 오디션 참가 희망자가 동영상을 제작해 7월20일 내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이메일은 whanchoi9@yahoo.co.kr.
한편, 2011년 처음 방송된 이후 지상파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지 6년 만인 이번 시즌을 끝으로 K팝스타는 막을 내린다.
차세대 K팝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그래서 '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를 달았다.
마지막인 만큼 이전 시즌과는 달리 모두에게 문호를 열었다.
지난 시즌 K팝스타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사람, 가수로 데뷔했지만 주목받지 못한 사람 뿐 아니라 기획사에 소속 돼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연습생까지 포함한다.
지난달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자격 제한을 없애고 YG의 양현석(47), JYP의 박진영(44), 안테나의 유희열(45) 등 세 심사위원 앞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 보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무대에 설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우승자는 YG·JYP·안테나가 합심해 뒷받침한다.
세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혜택이다.
가요계에서 최고의 역량을 가진 걸로 알려진 세 회사가 데뷔곡을 제공하고 프로모션까지 모두 책임진다.
같은 재료를 가공하는 세 회사의 다른 프로듀싱 방식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각종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있지만, 꿈을 위해 제대로 실력을 키워 온 젊음이 정면 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주는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기회를 찾아 나선 참가자의 무대에 열정적으로 공감하고 교감하는 심사위원의 모습까지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K팝스타 시즌 6은 7~9월 한국내·해외 예선을 거쳐 11월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