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 한국어학과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아리조나 상공회의소(안응환 회장)의 골프대회가 5월28일(토) 오전 7시 15분부터 샷 건 방식으로 피닉스에 위치한 스톤크릭 골프 클럽에서 열렸다.
다소 기온이 올라간 날씨에도 즐겁게 게임을 마친 참가자들은 낮 12시 즈음부터 시상식이 열리는 클럽하우스로 모여 들었다.
참가자들이 식사를 마친 뒤 장내가 정리되자 이신철 봉사부장의 사회로 먼저 래플추첨이 진행됐다.
간단한 래플추첨 뒤 이형기 홍보부장의 사회 속에 시상식이 이어졌다.
안응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끼어있는 주간이어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ASU 한국어학과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 대회에 참여해주시고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은 후원자 분들 그리고 대회 준비를 위해 힘써 준 이사진 및 임원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영선 수석부회장은 ASU 대학의 감사패와 한국어학과를 담당하고 있는 Ebru Turker 교수가 직접 작성한 편지를 안응환 회장에게 대신 전하고 그 내용도 소개했다.
편지에서 Turker 교수는 한국어학과에 대한 상공회의소의 지속적인 지원에 고마움을 나타내고 "지난 2년 간 한국어학과가 대폭 개선됐다. 매 학기 한국어 강좌, 언어학, 문화, 문학, 종교 등 한국 관련 15개 코스가 진행 중이며 200명 가량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그 가운데 특별히 25명 학생은 한국어 인증 프로그램에 등록했으며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ASU 국제학과에서는 2년 내 한국학과 학사 과정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한국어 강사는 1명이지만 이번 여름부터 강사 한 분을 더 모실 계획"이라고 밝히고 상공회의소와 한인사회의 후원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성과이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시상식에서 티노 시다, 레놀드 리 씨가 장려상을 받았고, 시니어 부문에선 경 윤 씨 1등, 전태진 씨가 2등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샌디 2등, 손국희 씨가 1등에 올랐고, Closest Pin은 핼리 앨런 씨, Longest Drive는 김정수 씨에게 돌아갔다.
남자 B조 1위는 주은섭 씨, 2위는 박상철 씨, 그리고 남자 A조 1위는 이현무 씨, 2위는 이정재 씨가 각각 차지했다.
현금이 부상으로 주어진 그로스 챔피언엔 김용환, 넷 챔피언은 우영린 씨가 영예를 안았다.
트로피와 부상 수여에는 안응환 회장, 조은호 부회장과 성 김효임 골롬바 성당의 이강영 이사야 신부가 수고했다.
시상식이 끝나고 한번 더 래플 추첨을 한 뒤 행사는 모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