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은교회연합(I Love Pastor)이 주최하고 아리조나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오기현 사관, 구세군피닉스사랑의교회)의 연합전도팀이 후원한 '특별찬양전도축제(2016 Phoenix Explosion)'가 6월21일(화) 오후 7시부터 템피장로교회(양성일 목사) 본당에서 열렸다.
이번 찬양전도집회는 한국작은교회연합과 함께 하는 소규모 교회 목회자 19명, 청년 성도 등 총 133명이 텍사스 주 댈러스를 비롯해 미 서부지역을 순회하며 전도집회를 가지는 일정 가운데 하나로 진행됐다.
미주 순회전도집회를 인솔하는 손종원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고, '찬양 365'팀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45분 가량 찬양을 인도했다.
템피장로교회의 최예국 장로가 기도를 한 뒤 6명으로 구성된 워십 댄스팀이 15분 길이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정미 사모가 간증을 했고, 한국의 인기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서 국민가수 이선희 씨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경연에서 5연승을 차지해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일명 '예진 아씨' 김예진 양(우측 상단사진)이 헌금특송을 불렀다.
교협 회계인 강범석 장로가 감사기도를 드렸고 손종렬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합심기도에 이어 오기현 사관이 광고를 전달한 후 템피장로교회 한수상 목사의 축도로 이날 집회는 모두 끝을 맺었다.
팀을 인도하는 손종원 목사는 "1981년 미국 유학을 왔다가 예수님을 믿게 됐고 이후 신학교를 졸업한 뒤 목회를 시작했다. 1991년부터 본국에서 '청년들이 가급적 일찍부터 예수님을 믿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청년 사역에 뜻을 두고 목회를 해왔다. 그러던 중 1994년부터 우리 교회 청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단기사역을 오기 시작했고 2002년부터는 전국에 규모가 작은 교회 목사님들을 모시고 미국에 와 전도사역을 계속 한 것이 발전해 지금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여태까지 미국에 전도사역 방문을 한 목회자 분들은 매년 47~48명해서 총 542명 정도다. 목회자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같이 참가하면서 작년엔 74명, 올해는 133명이 함께 하고 있다"고 이번 순회전도집회 프로그램의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작년까지는 엘에이를 중심으로 베니스 비치 등에서 거리 전도, 연주, 집회를 가져오다 올해 처음으로 미 중서부 지역을 도는 순회전도집회를 하게 됐다고 말한 손 목사는 "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던 청년들 중 자신의 교회로 돌아가 청년부를 만드는 등 좋은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 청년들이 전세계 기독교 부흥의 주역이 될 거라고 믿는다. 미국처럼 큰 나라를 보면서 마음도 넓게 가지고 글로벌한 생각과 비전, 높은 이상을 품는 것은 물론 신앙의 폭과 깊이도 확장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련회 개념으로 볼 수도 있지만 비전 트립과 사역이 동시에 합쳐진 것이며 또한 다른 나라의 문화 체험 그리고 공동체 의식 함양 등을 통해 야성의 신앙을 가질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일 엘에이에 도착해 21일 피닉스에서 첫 찬양집회를 가진 한국작은교회연합 순회전도팀은 엘파소, 댈러스, 오클라호마시티, 앨버쿠키, 세도나, 라스베가스를 거쳐 다시 엘에이로 돌아가 7월1일 출국한다.
댈러스의 한 성도 기부금과 한국에서 모아진 후원금 등 총 1700만원과 참가회원 각자가 지불한 500달러 회비로 미국 내 경비를 충당하게 되는 순회전도팀은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각 도시 방문 때마다 찬양집회, 플래시 몹,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전도 관련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