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 목사회(회장 이성재 목사, 새생명장로교회)가 주최한 '2023년 봄맞이 야유회'가 3월 27일(월) 진행됐다.
톤토 국립산림 내 사와로 레이크에서 열린 이날 야유회는 목회자와 사모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행사는 새생명장로교회가 후원했다.
오전 11시경 사와로 레이크 선착장에 참석자들이 하나둘씩 집결하기 시작했다.
인원 점검이 있은 후 교회연합회 회장 조용호 목사(아리조나 한인장로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참석자들은 낮 12시, 사와로 레이크를 운항하는 유람선에 모두 탑승해 1시간 20분 가량의 투어를 즐겼다.
투어 일정을 마친 일행은 호수 인근에 미리 예약해 둔 라마다에 자리를 잡았고, 조정기 은퇴목사의 식사 기도후 새생명장로교회 측이 준비한 점심을 들며 담소를 나눴다.
식사를 마친 뒤 목사회 회장 이성재 목사는 "양떼를 돌보는 목회자의 일은 우리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쉴만한 곳으로, 초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는 것"이라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맬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 때문임을 알고 주를 붙들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각자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함께 한 은퇴목회자들은 입을 모아 이런 모임이 보다 활성화 돼 더 많은 목회자들이 함께 모이고 교류하는 기회가 늘어나길 원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피닉스감리교회 변요셉 목사의 재치있고 유머넘치는 진행 속에서 참석자들은 박수와 웃음 속에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보낸 후 해산했다.
한편 아리조나 한인 목사회는 지난 1월 중순에도 교회연합회 후원 속에 '신년하례회'를 여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혼란이 잦아든 이후 한층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