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한인회(마성일 회장)은 지난 12월 17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한 해의 업무를 마무리하였다.
마성일 회장이 사회를 본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총회는 올해 재정보고, 사업보고에 이어 2024년 사업계획을 보고한 후 만장일치로 추인하였다.
이어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민안식 이사장의 뒤를 이을 차기이사장 선임과 관련한 논의에서는 내년 1/4분기 정기이사회에서 새 이사장을 추천하고 이후 임시총회를 소집해 결정키로 했다.
12월 2일에 열린 2023 동포대잔치에 관한 평가의 시간을 가졌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몇 년 만에 개최되는 야외행사이다 보니 운영상 다소 실수와 미흡한 점은 있었으나 오랜만에 교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흥겨움과 정을 나누고 하나되는 경험을 통해 단합된 교민사회의 역량을 느끼며 이를 보여주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고 회원들은 평가하였다.
20대 한인회 1년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금년도 한인회가 대내외적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었음을 인정하며 특히 한인회가 다른 여러 한인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단합된 모습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이끌어가려는 노력을 통해 한인사회의 역량을 향상시켜온 사실을 크게 평가하였다.
마성일 회장은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78주년 광복절 그리고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한 동포대잔치를 비롯한 수많은 행사들과 총 6회에 걸친 순회영사업무를 통해 약 1500건의 영사 민원업무를 처리하면서 이 모든 일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늘 한인회 발전을 위해 격려하고 후원해 온 여러 단체들과 전임회장단, 경제불황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기꺼이 한인회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40여개 업체들의 협조 덕분임을 강조하며 이들 모두에게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특히 금년 한 해 학업으로 무척이나 바쁜 와중에도 중요한 한인회 업무뿐 아니라 한인회의 주요 행사 대부분을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진행능력으로 늘 풍성하게 만들어준 이아진(Jennifer Lee) 수석 부회장에 마 회장은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아울러 2023년을 끝으로 이사장 임기를 마치는 민안식 이사장은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고 협조해준 이사진과 임원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한인회가 첫 해를 열심히 하다가 다음 해에는 활동이 많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한인회는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는 덕담을 전하였다.
회의를 마친 후 회원들은 준비된 저녁식사를 같이 하며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2024년에는 더욱 활기차고 발전하는 한인회로 만들자는 다짐으로 모임을 마무리 하였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