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주 겨울 폭설 속 아리조나주 프리웨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한국인 관광객 3명을 찾기 위해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실종된 이들은 엄마와 딸, 이모 관계이며 최근 그랜드 캐년에서 라스베가스로 이동 중이었다.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점은 지난 13일 오후였다
셰리프국이 밝힌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정희(64세)
김태희(69세)
이지연(23세)
이들은 캘리포니아주 번호판이 부착된 2024년형 BMW 렌터카를 이용 중이었다.
번호판 넘버는 ‘9KHN768’이다.
당국에 따르면, 차량의 마지막 GPS 신호는 3월 13일(목) 오후 3시 30분 직전 아리조나주 윌리엄스 인근 I-40 프리웨이 서쪽 방향에서 포착됐다.
같은 시간대에 윌리엄스 인근 I-40 서쪽 방향 차선에서는 22대의 차량이 연루된 대형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12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셰리프국은 해당 사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실종된 한국 관광객들이 이 사고에 휘말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아리조나주 공공안전국(DPS) 대변인은 셰리프국 및 로스앤젤레스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력해 이번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실종된 한국 관광객들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928-774-4523, 800-338-7888) 또는 사일런트 위트니스(928-774-6111)로 연락하면 된다.
이번 실종 케이스 넘버는 S25-00828이다.
또한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213) 385-9300, (213) 215-9235 혹은 본지 (480) 414-2945로도 제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