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아리조나주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기자들에게 미국 국민들이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로 손꼽히는 조 바이든 부자의 비리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미국인들에게는 미국의 전 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직위를 이용해 이득을 취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바이든 부통령의 아들 헌터가 우크라이나 부리스마 홀딩스 이사회에서 매달 5만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는 조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16년 초 부리스마 홀딩스를 수사하던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해임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미국의 10억달러 규모 대출 보증을 보류한다는 압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연방상원의원인 마사 맥샐리의 후원금 모금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아리조나를 찾은 펜스 부통령은 2020년 대선운동 때 트럼프 대통령이 아리조나를 아주 많이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전과 다르게 아리조나주는 공화-민주 양 진영의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리조나를 수성하기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을 찾을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스카츠데일에서 히스패닉계 사업가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또한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 방문을 위해 투산을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