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을 출연시킨 키즈 채널로 인기를 끌었지만 카메라 뒤에서는 아이들을 감금하고 학대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던 아리조나의 '엄마 유튜버'가 병원 치료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날 카운티 셰리프국은 아동 학대와 성추행 및 불법 감금 혐의 등으로 체포됐던 마셸 홉슨이 11월 11일 스카츠데일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뇌혈관 질환을 앓아오던 홉슨은 올해 4월 붙잡혀 교도소에 수감됐지만 병이 악화돼 6월부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홉슨은 유튜브 키즈 채널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카메라 뒤에선 자신이 입양한 어린 자녀들을 상대로 훈육을 한다는 이유로 후추 스프레이를 성기에 뿌리거나 물과 음식을 주지 않은 채로 며칠씩 옷장에 가두었으며, 화장실도 가지 못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얼음물 목욕을 시킨 등의 학대 혐의를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