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한 미국, 대만 등 야구 강국들이 마지막 기회에서 도쿄행에 도전한다.
WBSC는 19일 일본 오사카 인근 사카이에서 미주대륙 최종 예선과 세계 최종 예선 조 추첨과 시드 추첨을 진행했다.
도쿄올림픽 야구에는 6개 나라가 출전해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자동 출전한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를 차지한 한국, 아메리카대륙 1위에 오른 멕시코, 그리고 WBSC 유럽·아프리카 예선 1위에 등극한 이스라엘 등 4개 나라가 출전을 확정했다.
미주대륙 최종 예선과 세계 최종 예선에서 1개 나라씩 출전국이 가려진다.
내년 3월 21∼25일 아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미주대륙 최종 예선에는 미국, 캐나다, 쿠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 프리미어12에 출전한 6개 나라와 니카라과, 콜롬비아 두 나라를 합쳐 8개 나라가 출전한다.
조 추첨에서 미국은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와 A조 편성됐다. 쿠바, 캐나다, 콜롬비아, 베네수엘라는 B조에서 경쟁한다. A, B조 상위 2개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싸우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순위를 가린다. 슈퍼라운드 1위 팀만이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는다. 프리미어12에서 멕시코에 아메리카대륙 1위를 내준 '종가' 미국이 안방에서 출전권을 획득할지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