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온라인 상에는 아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자신의 반려묘를 절벽 끝에 서게 한 한 여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고양이는 절벽에서 떨어질까 봐 무서웠는지 벌벌 떠는 행동을 보여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영상에는 그랜드캐년에 녹색 옷을 입은 여성이 서 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여성의 발아래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그들이 서 있는 곳은 바로 절벽 끄트머리. 여성은 자신의 SNS에 올릴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이토록 위험천만한 곳에 섰다.
주인 때문에 억지로 끌려온 고양이는 절벽 아래를 힐끔 보고 한껏 겁에 질린 듯 기겁해 발버둥을 치며 뒤로 벗어나려고 한다.
그러나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양이의 목줄을 잡아당기며 사진을 찍기 위한 포즈를 취했다.
해당 영상은 다른 관광객에 의해 촬영됐으며 1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이 제정신인가? 고양이가 너무 불쌍하다", "PETA(페타, 동물 권리 보호 단체)에 고발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