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웨이 보수를 위해 경고판을 세우던 아리조나 교통부 소속 공무원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리조나 교통부는 3월 4일 발표를 통해 "밸리 남부를 지나는 I-10 하이웨이에서 작업 중이던 프랭크 도리지오(55)가 교통사고로 숨졌다"며 "2015년부터 함께 일해오던 그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사고는 4일 오전 10시 51분 I-10 카사블랑카 나들목 인근에서 벌어졌다. 경고판을 설치 중이던 도리지오는 속도를 줄이던 앞차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급하게 꺾었던 차량에 치여 숨을 거뒀다.
교통부는 하이웨이에 설치된 모든 전광판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하이웨이 보수 근무자가 차량에 치여 숨진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