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들어 아리조나에서 사망한 주민들의 숫자가 평년 같은 달과 비교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수치여서 보건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다.
아리조나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한 달 간 아리조나 내에서 사망한 주민수는 모두 7903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980명 늘어나 60% 가량이 증가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2107명으로 제외하더라도 873명이 작년보다 많은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사망자 수가 많아진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고립감, 우울증 등이 한 원인일 수도 있고 유독 맹위를 떨치고 있는 여름철 더위가 사망자 증가에 일조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이유를 찾을 수 없어 당국이 향후 수개월 간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