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듀시 아리조나 주지사가 주민 모두에게 가급적 빨리 플루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듀시 주지사는 8월 31일 월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플루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며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플루 독감이 함께 창궐할 것으로 보이는 이 트윈데믹 시기에 스스로를 위험에 노출시키지 말라"고 조언했다.
의료계 전문가들도 플루 시즌이 본격화 되기 이전에 가급적 빨리 독감 예방접종을 서두르라고 말하고 있다.
예년보다 플루 접종을 받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공급물량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연방질병통제국 자료에 따르면 플루 예방접종을 맞는 미국민들의 숫자는 매년 평균 전체 인구의 45% 가량이다.
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해 상당수 인 것도 문제이지만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 19 팬데믹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의료계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독감 증상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의 초기증상인 발열, 몸살 등과 같이 유사하기 때문에 내가 과연 플루에 걸린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플루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몸에 이상징후가 있을 경우 코로나 19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는 걸 빠르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올해 플루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이다.
한편 아리조나 한인간호사협회는 9월 12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그리고 10월 17일(토)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아시아나 마켓 메사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