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산의 아리조나대(University of Arizona)가 충격적인 점수 차이로 패배한 미식축구팀 감독을 경기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해고했다.
University of Arizona 측은 "케빈 섬린 감독을 12월 12일부로 해임조치한다"고 밝히고 "이 결정은 바로 효력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섬린 감독이 이끄는 팀은 전통적인 라이벌인 ASU(Arizona State University) 선데빌과의 12월 11일 경기에서 무려 70-7의 점수로 크게 패한 바 있다.
섬린 감독은 3년 동안 아리조나대 팀을 이끌면서 총 9승20패를 기록했다.
투산에 위치한 University of Arizona는 피닉스에 자리한 ASU와 함께 아리조나 주립대학교 시스템에 속해 있지만 학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스포츠 분야에서까지 항상 경쟁을 벌이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