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셔먼 미국 하원의원이 발의한 한반도 평화법안에 지지 서명한 첫 공화당 의원이 나왔다.
1일 미주 한인유권자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에 따르면 아리조나주가 지역구인 공화당 앤디 빅스 연방하원의원이 지난달 31일 지지 서명을 했다.
올해 5월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은 한국전쟁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담아 지금까지 미국 의회에 제출된 한반도 관련 법안 중 가장 획기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지지 서명을 한 의원은 모두 18명으로, 공화당에선 빅스 의원이 유일하다.
빅스 의원은 의회 회기 만료로 폐기된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에도 공화당 의원 중 유일하게 지지 서명에 참여한 바 있다.
이 결의안에는 모두 52명이 서명했었다.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는 "셔먼 의원이 언급한 대로 앞으로 공화당을 포함해 30~40명의 초당적인 지지 서명이 이뤄진다면 올가을 하원 외교위원회에 법안을 상정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서명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기울일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