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에서 나무 위에 매달린 고양이가 포착돼서 화제다.
지난달 24일 여러 지역 언론들은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고양이 구조 소식을 전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에는 높은 나뭇가지에 몸이 반으로 걸쳐져 지친 표정을 짓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소방대원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고양이를 구조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어쩌다 고양이가 이 높은 나무 위까지 올라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스스로도 지금 처한 상황이 당황스러운 듯 멍한 표정을 짓고 있어 웃음을 준다.
다행히 구조된 고양이는 같은 날 저녁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 모두 가지 말았어야 할 곳에 간 적이 있죠" "기다릴게...빨리 와!!" "만화 속 한 장면 같네" "해피 엔딩이라 다행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