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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의 정유 정책에 대해서 아리조나와 네바다 주지사가 불만을 나타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이티 홉스 아리조나 주지사(상단 사진 좌측)과 조 롬바르도 네바다 주지사(상단 사진 우측)은 최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하단 사진)에 보내는 공개적인 서한에 함께 서명을 했다.

이 서한에서 두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정유 정책에 우려를 전했다.

캘리포니아주가 관할 지역 내 정유업체들에 대해서 새로운 규제를 추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를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서한에 담겼다.

라스베가스 리뷰-저널지는 캘리포니아주 정유 정책과 관련한 두 주지사들의 서한 공동서명 소식을 전하면서 아리조나와 네바다의 두 주지사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경제적 문맹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즉, 개빈 뉴섬 주지사가 경제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무식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런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정책을 마구 밀어붙여 아리조나와 네바다가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라스베가스 리뷰-저널은 이처럼 아리조나와 네바다 주지사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선 이유는 뉴섬 주지사의 잘못된 캘리포니아 정유 정책으로 두 주가 모두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네바다주는 자신들이 사용하는 개솔린의 거의 대부분인 88%를 이웃 캘리포니아주에서 얻고 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주의 정유 정책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아리조나주 역시 지역 내에서 쓰여지는 개솔린의 거의 절반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들여오는 것이어서 캘리포니아주 정책에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아리조나와 네바다 주지사가 함께 서한에 서명하면서 캘리포니아주 정유 정책의 제고를 촉구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의 정책으로 정유소들 활동이 지금보다 더 제한된다면 아리조나 와 네바다 개솔린 가격이 더 크게 오를 수있다는 점에서 두 명의 주지사들은 캘리포니아의 정책을 가만히 지켜만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아리조나의 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같은 민주당의 개빈 뉴섬 주지사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정유 회사들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석유 산업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지금보다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탐욕스러운 대형 석유 회사의 이익 독점 내지 급증을 막는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솔린 가격 급등 사태가 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유 업체들에 대한 정부 통제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이번 정유 업체들에 대한 새로운 규제에는 전국 최고 수준인 캘리포니아 개솔린세에 대한 언급이 없어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친 규제는 해당 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도 상당수 의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뉴섬 주지사는 이익만 추구하는 정유 업체들을 이번에 반드시 더 강하게 규제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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