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양육과 관련된 비용을 이해하는 것은 개인 재정 계획뿐만 아니라 가족 복지를 지원하는 공공 정책을 형성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평균적으로 미국 내 대도시(메트로폴리탄)에서 자녀 1명을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연평균 2만5181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육아, 추가 주택, 식량, 의료 필수품, 기타 등등 매우 다양하며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개인금융정보 사이트인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각 지역별 자녀 양육 비용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내 최대 메트로폴리탄 대도시권 50곳의 생활비 데이터를 비교,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각종 비용 환산은 메사추세츠 공대(MIT)의 2024 생활 임금 계산기(MIT Living Wage Calculator for 2024)를 이용했다.
이 조사에서 아리조나주 피닉스-메사-챈들러 권역은 자녀 1인당 드는 연간 양육비용이 2만4513달러로 메트로폴리탄 권역 50곳 중 중간 수준인 22위에 올랐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보육 1만2472달러, 주택 2601달러, 식비 2013달러 순으로 지출이 많았다.
한편 50대 메트로폴리탄 지역 가운데 연간 자녀 양육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보스턴-케임브리지-뉴튼으로 3만7758달러에 달했다.
양육비용 중 보육(2만2806달러)과 주택(5425달러)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