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25일 양일간 아리조나 글렌데일에 위치한 글렌데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아리조나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 부부를 모시고 "쉼과 영성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펜실베니아 이어리 한인교회를 담임하는 이상목목사를 강사로 열린 이 세미나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기는 아리조나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뜻있는 성도들의 순수한 헌금으로 이루어졌으며, 아리조나목사회와 아리조나교회협의회가 함께 후원했다.
24일 오후 3시에 교회협의회 회장 오기현사관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 아리조나 온누리교회 윤중희목사가 기도했고, 설교를 맡은 목사회장 김오현목사는 살전 5장 16-18절 말씀을 본문으로 "건강한 목회자상을 이루는 방법" 에 관해 말씀해주셨고, 길벗한인교회의 오염윤목사님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어 오기현사관의 감사의 인사와 참석자들의 자기소개, 그리고 안내의 시간이 있었고, 이어 이상목목사의 인도로 함께 새 노래로 찬양하며 마음의 문을 하나님께로 열어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호텔식사 대신 한국분들의 입에 맞는 한식뷔페식당 식사로 제공된 저녁식사를 마친 후 7시부터 시작된 첫 번째의 저녁 세미나 강의에 나선 이목사는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을 중심으로 성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말하며, 모든 신앙의 문제는 자신의 삶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지 못하는 데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목회자들의 삶에서부터 하나님 나라의 임재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 하나님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은 곧 우리의 겸손과 자기부인 등의 열매로 나타나게 된다고 했다.
첫 시간을 마치면서 모든 참석자들은 함께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하나님의 나라가 각자의 삶 속에 임하시기를 사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새벽 6시에 시작된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 비유의 말씀을 중심으로 진정 하나님 앞에 기름을 준비한 성도가 어떤 성도인지를 말하고, 우리가 신앙의 연륜과 모든 형태를 갖추었다고 해도, 하나님의 실존을 만나지 못하고,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갖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리새인의 모습이 될 수 밖에 없음을 말했다. 따라서 구약의 일곱 절기가 신약시대에서 모두 성취되어가고 있기에, 주님의 재림이 가까운 이 마지막 시대에 진정한 예수님의 신부로 준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근처 미국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전 9시 30분에 이어진 마지막 세번째 강의에서는 교회성장과 부흥, 보혈과 십자가, 성령의 내재와 임재, 그리고 구속와 구원의 차이가 어떠한지에 관해 조목조목 설명하며, 목회자가 성도들의 바른 신앙정립을 위해 가르쳐야 하는 내용들을 함께 나누었다.
모든 참석자들에게 참으로 유익한 귀한 시간이 되었다.
오기현사관은 이번 세미나를 위해 봉사자로 섬겨주신 구세군피닉스사랑의 교회의 성도들과 여러 이웃교회의 성도님들께, 그리고 전체 진행을 맡아주신 구세군 피닉스 사랑의 교회 정애란사관과 샌프란시스코 재활원교회 제시카 윤목사님께, 또한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께, 그리고 이 세미나를 위해 후원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 쉼과 영성세미나는 모두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의 순수한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LA 지역에 계시는 목회자 사모님들을 모시고 "사모님들을 위한 쉼과 영성"이라는 주제로 다시 열리게 된다.
<기사제공: 아리조나 교회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