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6일부터 18일까지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제19회 미주한인체육대회'에 출전했던 아리조나 대표팀의 해단식이 열렸다.
7월 6일(목) 오후 6시 호돌이 한식당에서 열린 해단식엔 유영구 아리조나 체육회장, 유순덕 선수단장을 비롯해 볼링, 사격, 수영, 농구 등 출전종목별 선수와 그 가족 15명 가량이 참석했다.
간단한 인사말 뒤 유영구 회장은 재미대한체육회 안경환 회장이 수여한 Outstanding Award를 모든 출전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유 회장은 아리조나 대표팀의 성적을 발표했다.
금메달 2개를 딴 아리조나 볼링협회 강선화 고문에게 유영구 회장이 직접 다시 메달을 목에 걸어줬고, 한국 체전 출전권을 딴 강선화 고문은 "한국 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볼링협회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480-321-5227)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선수팀 단장을 맡았고 수영 부문에도 직접 출전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유순덕 씨에게도 직접 메달을 걸어준 유영구 회장은 "달라스 한인언론에 이번 체전을 빛낸 10명의 선수 가운데 유순덕 단장이 소개됐다"고 전했다.
유 단장은 "출전선수 여러분들,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처음 출전했지만 금, 은, 동 세 개의 메달을 획득한 사격 부문에선 선수들 중 점수가 가장 좋았던 윤병옥 씨를 비롯해 김명옥 부단장에게도 유 회장이 각각 메달을 걸어줬다.
또한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연장자이자 아리조나 팀이 처음으로 사격에 나설 수 있게 도움을 준 이석인 씨 역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외에도 70세가 넘은 나이임에도 체력소모가 심한 배영 100미터, 200미터 종목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유순덕 단장에게는 체전 주최 측에서 선수들 귀감이 된다는 이유로 특별상을 수여했다.
유영구 회장은 이번 체전 출전을 위해 대표선수단을 적극 지원해준 강선화 볼링협회 고문, 유순덕 단장, 아리조나 타임즈 장재원 발행인에게 각각 특별공로패, 공로패, 감사패를 증정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리조나 대표팀이 체전에 참가할 수 있게 노력한 공로로 재미대한체육회 안경환 회장으로부터 공로표창장을 받은 유 회장은 "2년 후 시애틀 체전에 보다 많은 선수들이 출전해 더 많은 메달로 교민들 성원에 보답하겠다. 모두 애 많이 쓰셨다. 앞으로 회원들이 함께 힘을 나누는 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