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피닉스사랑의교회(오기현 사관. 정애란 사관)의 '병사 입대식'이 8월 6일(일) 오전 11시부터 글렌데일에 위치한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이번 입대식을 통해 Angelo Klockner 성도, 김인숙 권사, 박한나 집사, 박영숙 집사가 구세군교회의 병사로 임명됐다.
오기현 사관이 집도하는 가운데 예배는 기원, 예배의 찬양 그리고 '주님의 군사로 살게 하소서!'라는 제목을 놓고 합심기도의 순으로 이어졌다.
헌금의 시간과 새가족 소개, 환영과 광고가 있은 뒤 성도 모두가 서로 즐겁게 인사를 나누는 순서도 마련됐다.
병사 입대식은 South West Divisional Headquarter의 부지방장관인 Candi Frizzell Major가 인도했다.
성조기와 군기를 든 부교들 뒤를 이어 병사로 임명을 받을 성도들이 행진해 걸어나와 강대상 앞에 자리했다.
입대자들에 대한 호명이 있었으며 디모데후서 2장 3절에서 6절까지의 말씀으로 성경봉독을 했다.
입대자와 성도들은 함께 11가지 조항으로 이뤄진 구세군 교리를 낭독했으며, Major Candi Frizzell이 병사서약서에 관해 설명했다.
입대자들은 6가지 내용의 신앙선포를 했고 이어 구세군 병사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서약했다.
Major Candi Frizzell이 권면의 말씀을 전한 뒤 입대자들이 병사가 된 것을 선포했다.
Major Candi Frizzell은 병사서약서를 수여했고 또한 100여년 전 기독교 신앙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한국 교인들의 생각과 활동을 담은 책 한 권을 추천하며 이를 선물했다.
'좋은 군사로 사는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오기현 사관은 "구세군 병사로서 그 발을 내딛는 건 좁은 길이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생명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관은 "미국에서 가장 든든한 직업 중 하나가 군인이듯이 하나님 나라의 군사가 되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 얼마나 크겠느냐"며 "군사로서 최선을 다해 살다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베드로가 천국의 열쇠를 받은 것처럼 우리 역시 큰 상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구세군의 군복을 입는 것은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시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한 오기현 사관은 "나는 주님의 특수부대라는 생각으로 자부심과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구세군 군복을 입으면 언제 어디서 내가 무슨 옷을 입을까 하는 걱정이 사라지는 좋은 면이 있다고 전한 오 사관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 길은 영광스러운 길"이라며 하나님 군사로서 그 책무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행동하길 부탁하는 동시에 구세군 병사는 차별이나 제한 없이 누구가 될 수 있다며 많은 성도들이 지원해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