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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실내 프로미식축구팀 아리조나 래틀러스 출신 선수가 뜨거운 차량에 반려견을 방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글렌데일 경찰국은 전직 선수인 패트릭 존스에 대해 동물학대 경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3월 15일 오후 5시 30분경 글렌데일 95번가 인근 웨스트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지구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창문이 약간 열린 채 잠긴 차량 안에서 개 한 마리가 헐떡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물과 음식 없이 갇혀 있는 반려견을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수 시간 동안 개가 차 안에 방치돼 있었으며, 틈 사이로 직접 물을 주며 주인을 찾으려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뒤늦게 현장에 나타난 차주 존스는 처음에는 자신의 차가 아니라고 부인하다 결국 시인했다.

그는 인근 호텔에 투숙 중인데 반려견을 객실에 들일 수 없었고 달리 맡길 곳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창문을 깨고 구조하겠다는 경찰의 경고가 이어지자, 존스는 개를 더 이상 돌볼 수 없다며 소유권을 포기하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그를 즉각 구금하지는 않았으나, 글렌데일 시 검찰의 검토를 거쳐 조만간 정식 기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아리조나 래틀러스의 케빈 가이 사장 겸 감독은 3월 16일 공식 성명을 통해 존스와의 계약 해지 사실을 확인했다.

구단 측은 이번 동물학대 사건을 인지하기 전에 이미 내부 결정으로 그를 방출한 상태였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반려견은 피오리아 소재 동물 응급의료센터를 거쳐 아리조나 동물보호협회로 인계됐으며, 현재 건강을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 전문가들은 위급한 상황에서 동물이나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타인의 차량 창문을 깨는 행위가 선한 사마리아인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생명이 명백히 위태로운지 먼저 확인하고, 주인을 찾으려는 노력과 함께 911 신고를 반드시 선행해야 한다.

최후의 수단으로 창문을 깰 경우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 머물러야 하며, 이 같은 필수 절차를 무시할 경우 자칫 재물손괴 혐의를 뒤집어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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