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회, 노인복지회 그리고 간호사협회가 공동주최한 '제2차 독감 무료 백신접종' 행사가 10월 17일(토) 낮 12시부터 아시아나마켓 메사의 푸드코트에서 열렸다.
220명이 접종을 받았던 지난 9월 12일 1차 행사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열린 2차 행사에서는 137명이 접종 혜택을 받았다.
행사에는 한인 간호사 4명과 챈들러 리저널 병원에서 파견된 간호사 4명을 비롯해 한인회 회장단과 임원진 외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수고했다.
한인회, 노인복지회, 아시아나마켓 측에서는 65세 이상 노인분들과 접종을 받은 한인들에게 쌀과 물,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을 제공했다.
백신 접종 전 대기 중인 상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앉았던 의자는 매번 소독제로 닦아내며 코로나19 전염을 막기위한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또한 간호사협회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접종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펼치기도 했으며, 회사나 학교에 독감 백신 접종을 했음을 알려야 하는 이들을 위해 확인증을 발급하기도 했다.
이향숙 간호사협회 회장은 "워크인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 지난 1차 때와는 달리 2차 접종행사에서는 예약을 받지 않고 실시됐지만 원활하게 진행된 것 같다"며 "65세 이상 노인분들을 위한 고농도 백신 17개 그리고 아동용 백신 29개 그리고 일반 백신 91개가 이번 접종에서 사용됐다"고 밝혔다.
1차 행사에 이어 2차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이번 시즌에만 총 357명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말한 이 회장은 "내년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잠잠해진다면 1년에 두 번 한인들을 위한 건강세미나 개최를 생각하고 있고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한인행사가 있을 때마다 혈당, 혈압체크 등 일반검진을 제공해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