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아리조나 한인회를 2017년부터 2년 간 이끌게 될 한인회장에 이성호 씨, 그리고 부회장에 유신애 씨가 당선됐다.
제17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승호 위원장)는 11월2일(수) 오후 7시 크레이지 스시 & 크랩 식당에서 단독출마 후보인 이성호 씨의 당선을 확인하고 당선증을 전달했다.
지난 9월13일 이승호 위원장 선임을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간 제17대 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 한 달 동안 한인신문을 통해 회장 출마후보자 신청등록을 진행했다.
이성호 회장후보와 유신애 부회장 후보는 10월 15일 선관위원회 측에 공탁금 1만 달러(회장)와 2000달러(부회장), 그리고 지지인 서명 및 요구되는 제반서류를 제출해 후보등록을 마쳤다.
출마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0월31일까지 이성호/유신애 후보 이외에 추가등록자가 나타나지 않자 선관위는 11월2일 위원 모임을 갖고 이성호 회장 출마자가 제출한 서류 중 누락되거나 추가제출되어야 할 사항이 있는 지를 살펴봤다.
제출서류 검증에서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한 선관위는 이성호 씨의 회장 당선을 공식화하고 11월3일 당선증 전달식을 가졌다.
당선증 전달식 이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전직 한인회장 출신이자 선관위원으로 활동했던 전태진, 주은섭, 우영린 전 회장, 그리고 최완식 현 한인회장은 이성호 회장 당선인에게 축하인사를 건네는 한편 한인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양한 문화사업 및 활동을 통해 교민들에게 신뢰받고 도움을 주는 한인회가 되어주길 당부했다.
이성호 회장 당선인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하고 원로, 고문진도 관심을 갖고 내년부터 시작될 새 한인회 활동을 많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현 한인회 수석부회장이기도 한 이성호 회장 당선인은 성균관대학 재학 중 1984년 미국으로 유학을 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졸업했다. 이후 뉴욕에서 잠시 직장생활을 하기도 한 이 당선인은 이후 개인사업을 시작해 엘에이, 콜로라도, 아리조나 등지에서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해왔다. 이마트 99+ 대표이기도 한 그는 메사지역에서 새로운 한인마켓 '코리아 마트' 오픈을 현재 추진중이다.
유신애 부회장 당선인은 1.5세 부동산 전문 리얼터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시민권자협회 회장, 상공회 부이사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