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이북5도민회(유래경 회장) '2016년 가을 정기모임'이 11월14일(월) 오후 5시30분부터 코리안 BBQ 식당에서 열렸다.
7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도민회 오수경 사무총장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됐다.
유래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의 참여가 도민회를 돕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도민회는 이 지역에서 제일 잘 모이고 응집력 있는 단체라고 알려져 있다. 여러분 협력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제17대 한인회장 당선인이자 이마트 사장인 이성호 씨가 1년에 쌀 100포 씩을 계속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 오늘 쌀 50포 티켓을 여러분들께 나눠드릴 예정이다. 도민회를 지원해주신 이성호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수경 사무총장은 "원래 올해 아리조나에 배정된 고국방문단 인원은 3명이었는데 대기자 명단의 1명이 추가돼 네 분이 한국을 다녀오셨다. 예상하지 못했던 이런 경우도 있으므로 회원 여러분들은 앞으로도 고국방문단에 많이 관심가져주시길 바란다"며 고국방문단 지원시 여권, 비자 준비사항 등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올해 5월 고국방문단 중 한 명으로 참석했던 이근영 씨(아리조나 한인유권자연맹 이사장)가 방문 일정과 소감을 보고했다. 이근영 씨는 10년 만에 나간 한국은 정말 많이 발전하고 변해 있어 깜짝 놀랐다며 올해 고국방문단 전체 인원은 192명으로 5월9일 한국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근영 씨는 판문점, 제3땅굴, 도라전망대, 청와대, 전쟁기념관, 통일전망대, 실향민 묘지, 천안함 기념관, 경복궁 방문 등의 스케쥴을 시간대 별로 소개하고 방문 기간 중 느낀 점을 함께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이북5도민회에 새롭게 가입한 회원으로 박상민, 박상은, 백종훈 씨 등 3명이 소개돼 인사를 했다. 서류상 가입인원 1명을 포함해 이번 모임을 통해 총 4명의 회원이 도민회에 신규가입했다.
오수경 사무총장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한반도 정세, 외국을 경험한 엘리트층과 여성 탈북자 증가, 김정일 이복형제 김평일에 대한 관심 증가 등 회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뉴스 몇 개를 소개했다.
공식 식순을 마친 후 김정일 장로의 식사기도 뒤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저녁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
식사를 마치고 빙고게임 등을 통해 준비된 선물이 나눠졌고, 떡과 쌀 교환티켓이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