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한인회장 "5월 중에 '김치 페스티벌' 열 것" 협조 당부
아리조나 아시안 연합모임인 AAAA(4A)의 월례모임이 2월19일(일) 오후 1시부터 4A 한인디렉터 표미숙 씨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4A 회원 이외에도 아시안 커뮤니티 관계자들 40여명 이상이 자리했고, 한인커뮤니티에서는 한인회 이성호 회장과 유신애 수석부회장, 사물놀이 단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시간 가량 인사를 나누고 한식으로 준비된 점심을 들며 서로 교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친 뒤 월례회의는 4A의 회장인 앨버트 린 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시작됐다.
4A 측은 모임의 장소와 식사를 제공한 표미숙 디렉터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화분을 증정했다.
이어 표미숙 디렉터는 화답의 의미로 자신이 이끌고 있는 사물놀이단의 단원 1명과 함께 짤막한 설장구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4A 활동에 기여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공로패 전달이 있었고 재무보고 이후 특별손님 자격으로 약혼녀와 함께 모임에 자리한 템피경찰의 앤젤 카바얄 서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카바얄 서장은 "지난해 템피에서 발생한 중국 유학생 사망사건을 조사하다 아시안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경찰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언제나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3월부터 6월 사이 참석할만한 행사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2월21일 '세계 모국어 보존의 날'에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다.
이어 린 회장의 소개를 받은 이성호 회장은 오는 5월 초 한인커뮤니티가 주도하는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임을 알리고 4A를 비롯해 아시안 커뮤니티 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베트남 등 여러 커뮤니티들의 행사 일정을 알리는 소개를 모두 마친 뒤 앨버트 린 회장은 "최근 들어 가장 많은 분들이 참석한 월례모임"이라며 참석자 전원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낸 뒤 회의를 마쳤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이성호 한인회장은 필리핀 상공회의소 미주총연의 회장인 마리 커닝 씨와 라이언스 클럽 한인 지부 재창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추진을 위해 노력해보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이성호 회장은 사물놀이단 단장을 맡고 있기도 한 표미숙 디렉터에게 '김치 페스티벌'에 사물놀이단이 공연 상당 부분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