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공화당이 주최한 아시안 커뮤니티 연락관 모임이 4월18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공화당 당사에서 열렸다.
한인커뮤니티에서는 진재만 공화당 연락관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는 새롭게 선출된 아리조나 공화당 조나단 라인스 의장도 배석한 가운데 지난 미 대선 투표와 관련해 아리조나 아시안 커뮤니티 유권자 등록 현황과 투표율 그리고 아시안 주민들의 지지 정당 성향 등을 놓고 분석이 벌어졌다.
아리조나 공화당이 조사한 아시안 유권자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계 유권자가 1만56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아랍계 유권자 1만3700명, 인도계 유권자 1만2400명, 베트남계 유권자 1만1100명 순이었다.
아리조나 내 한인 등록 유권자 수는 총 5040명으로 7위로 나타났다.
한인 유권자 가운데 1620명이 공화당 지지자였고 민주당 지지자는 1300명 그리고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파'의 수는 2040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아시안 커뮤니티들 가운데 중국, 베트남, 한인 커뮤니티만이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이 민주당 지지 유권자 보다 많은 것으로 밝혀져 보수적인 색채가 더 짙었다.
진재만 연락관은 "일본 커뮤니티는 한인보다 인구수가 적지만 유권자 등록자 수는 3000명 이상이 많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선 보다 많은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지 정당이 없는 한인 유권자 수가 2000명 이상 되는만큼 자신이 주민기초위원으로서 지역구를 둔 챈들러를 중심으로 공화당 지지 한인 유권자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