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투산 소재 방위산업체 레이시온(Raytheon)이 미국 미사일방어청과 19억 4408만 달러 규모의 표준 미사일-3(SM-3) 블록 IIA 올업 라운드 제조 및 조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작된 미사일은 미군은 물론 일본 자위대에도 공급될 예정으로, 총 규모는 약 20억 달러에 달한다.
레이시온은 투산과 앨라배마에서 해당 미사일 생산 작업을 진행하며, 2031년 2월까지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SM-3 요격 미사일은 폭발성 탄두 대신 순수한 충격력으로 단거리에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무기로 알려져 있다.
레이시온 측은 SM-3 미사일의 '킬 차량'이 시속 600마일로 돌진하는 10톤 트럭의 충격력으로 목표물을 파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즈니스 저널 조사 결과 레이시온은 2023 회계연도 계약 금액 기준 아리조나주에서 가장 큰 방위산업체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