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입한 F-35A 전투기가 아리조나주 글렌데일 소재 루크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글렌데일에 미리 와서 기다리던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조종사와 정비사 11명은 해당 전투기로 실제 훈련을 진행한 이후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FMS는 미국 정부가 직접 업체를 선정하고 품질 보증 등의 책임을 지는 판매 방식으로 F-35A 전투기의 FMS 판매는 일본이 처음이다.
2일 록히드마틴 관계자는 "일본이 루크 공군기지에 도착한 첫 FMS 기체의 소유권을 이전 받았다"면서 "F-35A 국제 훈련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국도 2018년부터 총 40대의 F-35A 전투기를 전력화 할 예정으로 전투기 인도 전 F-35A 훈련장소인 루크 공군기지에서 실전적인 비행교육을 받게 된다.
미 공군 제944 전투비행단 사령관 커트 갈레고스 대령은 "뛰어난 비행훈련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훌륭한 공군 요원들이 열심히 준비해왔다"면서 "FMS 구매국들을 비행훈련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