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챈들러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셔틀 ‘올리(Ollie)’ 제작사 로컬 모터스가 문을 닫는다고 테크크런치 등 매체들이 14일 보도했다.
올해 문을 닫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기업은 옵티머스 라이드에 이어 로컬 모터스가 두 번째다.
옵티머스 라이드는 최근 영업을 종료하고, 기술·지재권(IP) 및 자산을 매그나 인터내셔널에 넘긴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로컬 모터스는 자동차 3D 프린팅 기업으로 출발했으며, 2016년 자율주행 셔틀 ‘올리‘를 처음으로 내놓았다.
로컬 모터스는 챈들러와 테네시주 녹스빌 2곳의 마이크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장에서 3D프린팅 방식으로 올리를 제작했다.
자율주행 셔틀 ’올리 1.0‘은 한 번 충전으로 60마일을 저속 주행할 수 있으며 병원, 군사기지, 대학 등 제한된 환경에서 운행하기 위해 설계됐다.
지난 2019년 발표된 ’올리 2.0‘은 시속 25마일의 최고 속도를 자랑하며 한번 충전으로 100마일을 달릴 수 있다.
2020년 10월 로컬 모터스는 올리를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2021년 12월 올리가 운행 도중 나무와 충돌하는 바람에 승무원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토론토시는 주행 시험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