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에서 출동한 소방관 아버지를 보고 달려가는 갓난아이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아리조나주의 글렌데일 소방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것은 꼭 공유돼야만 하는 순간”이라며 사진 한장을 올렸다.
아스팔트 도로 위에 소방차가 주차돼있고 그 옆으로 한 소방관과 기저귀만 찬 여자아이가 마주 보고 있다.
소방관도 아이를 향해 걷고 있고 아이는 맨발로 소방관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 속 남자주인공은 글렌데일 소방서의 데이브 콜슨으로 이 소방서의 위험물질팀에서 일하고 있다.
글렌데일 소방서는 “콜슨 대장은 자택 인근에 위치한 곳에서 가스 누출과 관련한 신고 전화를 받았다”며 “상황이 빠르게 해결되자 콜슨의 아내가 딸에게 아빠에게 인사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는 딸이 아빠의 품에 안기기 직전에 재빨리 사진을 찍었다”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빠는 이 아이의 영웅”, “값을 매길 수 없는 벅차오름을 느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