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도 학점은행제 등을 이용해 편입 학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유튜브로 전문교육까지 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25일 테크 전문지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날 아리조나 주립대(ASU), 교육 영상 회사 '크래쉬 코스'와 제휴해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칼리지 파운데이션스(College Foundations)'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취득한 학점은 아리조나 주립대 학점을 인정하는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3월 7일 시작하는 △휴먼 커뮤니케이션 입문 △수사학과 작문 △현실 수학(Real World College Math) △1865년까지의 미국 역사 등 4개 과정에 등록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원서나 최소한의 학력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유튜브는 2025년 1월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12개 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25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각 과정을 끝낸 후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400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학생들은 무료로 각 과정 일부를 체험한 후 등록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학생들은 조교와 과제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각 수업의 강사와는 정해진 면담 시간에 연락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유튜브가 체계적인 교육 콘텐츠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테크크런치는 "최근 유튜브가 인도에서 유튜브 앱에 읽기 자료 업데이트와 교육 영상을 위한 질의응답 기능을 첨부했다"며 "유튜브가 체계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길을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