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캘리포니아주를 떠난 사람들이 81만7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게 오른 집값, 비싼 세금, 노숙자 급증, 높은 범죄율 등이 캘리포니아주 탈출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연방 정부 인구조사에 따르면 2020년대 들어 캘리포니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47만5000명이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면서 캘리포니아의 인구 순유출은 34만2000명으로 확인됐다.
2021년도와 마찬가지로 텍사스가 캘리포니아주를 떠나는 사람들이 정착하는 주요 이주지 1위였지만 그 수는 감소 추세다.
지난해에는 약 10만2000명이 텍사스로 이주했고, 뒤이어 아리조나로 7만4157명, 플로리다 5만701명, 워싱턴 4만9968명, 네바다 4만8836명, 오리건 3만6429명 등이 이주했다.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이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급증한 주거비가 주민들로 하여금 타주로 시선을 돌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노숙자 증가와 높은 범죄율, 교통난 등 각종 사회 문제도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타주 이전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