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세도나에서 지난 주말 하이킹 관련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10일 토요일 오후 1시 직전, 소방대원들은 세도나의 피라미드 트레일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당국에 따르면 메인주 노스 버윅에서 세도나를 방문한 79세 남성이 하이킹을 하던 중 미끄러져 가파른 절벽 부근에서 30~35피트 아래로 떨어졌다.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트레일에서 걷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쓰러지기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다른 등산객들에게 괜찮다고 말했다고 한다.
세도나 소방서는 페이스북에 "지난 한 주 동안 두 건의 하이킹 관련 사망사고에 대응했다.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세도나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망 사건은 현재 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조사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세도나 소방서 특수작전 기술구조팀 에릭 루이스는 "지난 2주 정도 동안 큰 겨울 폭풍이 지나가면서 습하고 미끄러운 상태가 됐다. 세도나 지역의 산들은 가파르고 바닥이 미끄러운 등산로들이 많아 낙상사고 위험이 늘 존재한다”면서 “접지력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을 권하고 또한 혼자 등반하지 않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