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입합격자 발표가 모두 끝나고 하이스쿨 12학년의 졸업 시즌이다.
학부모들의 마음도 바쁘고 여름방학 계획과 새학년 준비에 걱정이 앞서고 있다.
특히 입시 준비를 해야하는 11학년을 마친 학생들은 올해의 입시결과에 많이 당황해하고 혼란스러워 했다.
아이비리그 대학이 사상 최저의 합격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의 영향이 크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요즘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고있는 몇가지 주된 질문들을 모아 보았다.
올해 대입 합격률이 특별히 낮았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교육전문가들은 합격율이 낮은 이유로, 첫째, SAT-ACT시험 선택사항(Test Optional)심사로 학생들이 좀 더 과감하게 높은 대학을 지원한 이유가 가장 크고, 둘째, 대학마다 갭이어(Gap Year)를 가졌던 학생들이 복귀할 것을 예상해서 그 수만큼 적은 수의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셋째로, 코로나로 힘들어진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로 인해 아무래도 졸업후 취업에 유리하고 재정지원이 후한 명문대 이끌림 현상도 함께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왜 SAT-ACT 시험 점수가 선택사항(Test Optional) 심사로 바뀌었나요?
시험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예년과 같이 계획적이고 공평한 Test가 제공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 Phoenix MATH Prep의 학생들 가운데에도 열심히 SAT를 공부하고 시험 등록을 마쳤지만 시험을 하루 앞두고 시험 주최측인 College Board로부터 시험이 취소됐다는 어처구니없는 통보를 받았다.
팬데믹으로 인해 시험장소가 갑자기 셧다운 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정된 시험 날짜에 임박하여 시험이 취소되거나 또는 장소가 변경되는 경우의 일이 여러번 반복되자 시험을 앞둔 학생들은 무척 초조해하고 때때로 지쳐갔다.
마침내 대다수의 대학들은 SAT-ACT Test 점수를 반드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Test Optional 심사를 채택하였다.
올해 생긴 가장 중요한 변화 중의 하나다.
대입 지원자 수는 예년과 비교할 때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중요한 입시 평가 기준의 한 요소였던 SAT-ACT의 표준시험 점수가 팬데믹으로 인해 필수사항에서 선택사항이 되었다.
다년간 대입 지원자에게 중요한 경쟁력의 한 부분이었던 SAT-ACT Test Optional이 대입 어드미션(Admission)에 놀라운 영향을 미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다.
커먼앱이 작년과 비교한 어드미션 결과는 총 지원서의 수가 11% 증가하고 총 지원자 수는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지원자 한명당 9% 더 많은 대학에 지원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모든 대학의 지원자가 증가한 것은 아니고 대부분 명문사립대에 치우쳤다.
명문사립대에는 약 25%의 지원서가 증가한 반면 비명문 대학은 약 4% 정도 감소했다고 한다.
SAT-ACT시험의 치열한 점수 경쟁을 두려워 하던 학생들에게 이제 그 점수 없이도 명문대학을 지원할 절호의 기회가 되었고 용기를 내어 도전했던 것이다.
갭이어(Gap Year)를 하는 중요한 이유라도 있나요?
갭이어(Gap Year)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한 후에 바로 입학하지 않고 특별한 관심분야나 봉사활동, 특별활동을 하기위해서 보통 1년 정도의 시간을 보내는 기간을 말한다.
이제까지 대입이라는 한가지 목적을 향해 달려온 자신을 뒤돌아보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자신만의 의지로 보내려는 시간이다.
물론 해마다 Gap Year를 갖는 학생들은 있었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가 한창이던 작년 입학생 중에서 그 수는 대폭 증가했다.
팬데믹 동안 예년과 같은 활발한 대학생활을 할 수 없어 코로나가 진정될 1년 후를 기대하며 더 나은 대학생활을 위하여 입학을 미루었던 것이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이제 그 학생들이 캠퍼스로 복귀하게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교수와 학생의 비율, 강의실이나 기숙사의 한정된 수용인원 등의 문제가 있다.
올해 하버드의 경우 무려 SAT-ACT Test 178명, 프린스턴은 200명을 작년보다 덜 합격시켰다고 전한다.
(다음 주에 계속)
Phoenix Prep Math (480) 277-5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