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 내 옆에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얼마나 외롭고 속상할까요?
오늘은 일본인 할아버지를 도와드린 이야기를 나눌게요.
이 분은 메디케어 신청할 자격도 되고 연세도 이미 70세를 훌쩍 넘기신 분이셨어요.
불편한 몸으로 여전히 일을 하고 계시지만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아직까지 메디케어 신청도 못하고 병원도 한번 못 가봤다고 하셨어요.
미국에서만 30년 넘게 비즈니스를 운영하셔서 다행히 크레딧은 충분하셨고, 알고 보니 메디케어 파트 A는 이미 자동으로 등록이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메디케어 카드가 뭔지 모르고 그냥 버리셨는지 본인이 메디케어 카드를 이미 받은 줄도 모르고 계셨어요.
여태껏 파트 B와 파트 D 신청을 하지 않아서 페널티를 꽤 많이 물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웠지만 지금이라도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분들에 비해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새로운 메디케어 카드도 발급 받으시게 되었고 드디어 필요한 의사를 만날 수 있는 플랜에도 가입하실 수 있게 되었어요.
아!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하면서 옆에서 친절하게 통역해주신 한국인 여성분께 감사드려요!
이렇게 메디케어 파트 A만 가지고 있다가 공개 등록 기간에 파트 B를 따로 신청을 한 경우에는 4월부터 6월까지 메디케어 우대 보험에 가입을 할 수 있어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에요.
메디케어 파트 B만 가지고 있다가 파트 A를 나중에 신청하는 경우도 있는데 메디케어 우대 보험에 가입을 하시는 분들은 보험 혜택이 7월 1일부터 적용이 되니까 참고해주세요.
*********************************************************************************************************
메디케어 플랜 신청이 다시 필요한 경우
요즘 들어 캘리포니아 주에서 아리조나 주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는데요.
이사를 하게 되면서 카운티나 주가 바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메디케어 HMO 우대 보험 가입자 분들께서는 이사 가는 지역에서 제공되는 메디케어 플랜에 다시 가입하도록 신청을 따로 하셔야 해요.
하지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우선 소셜 시큐리티 오피스에 주소 변경 신청을 하는 일이에요.
주소 변경을 안 하시면 (소셜 연금을 받고 계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보험료 청구서가 중간에 분실될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는 보험료를 지불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요.
간혹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를 내지 않아서 메디케어 보험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다시 신청하려면 다음 해 1월부터 3월 31일까지 기다리셔야 해요.
그 때 재신청을 한다고 하더라도 다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7월 1일까지 계속 기다리셔야 하니까 메디케어 보험이 중단되지 않도록 꼭 주의해주세요!
혹시라도 처방약을 드시는 분들께서는 이사하기 전에 주치의에게 미리 충분한 처방전을 받아 놓으시고요.
타 주나 다른 카운티로 이사하기 전에 미리 이사 갈 지역에서 제공되는 여러 가지의 메디케어 플랜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해요.
만일 메디케이드를 같이 갖고 계신 분이 타 주로 이사하는 경우에는 새로 이사 가는 주정부에 메디케이드 신청을 따로 하셔야 해요.
왜냐하면 메디케어는 연방 정부에서 관리하고 메디케이드는 주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병원에서 보험 처리할 때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중복으로 적용을 하기 때문에 메디케어 카드와 메디케이드 카드 둘 다 제출하셔야 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둘 다 갖고 계신 분들이 가끔 병원 가실 때 메디케어 보험 카드만 제출해서 나중에 집으로 통지서가 우편으로 오는 일이 생기는데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가 둘 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험이라서 물론 헷갈리실 수 있어요.
하지만 보험 적용 대상자나 프로그램 내용으로 봤을 때 전혀 다른 체계로 이루어져 있어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둘 다 가입 가능한 Dual Eligible 그룹에 속한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는 특별한 메디케어 플랜이 따로 있는데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박주리 (480) 793-1441 혹은 헤싸 메디케어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