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코윈(KOWIN) 아리조나 지부가 주최한 '제4회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컨퍼런스'가 1월 26일(토) 오전 10시부터 리빙월드 아와투키 처치에서 열렸다.
'Empowering Next Generation: Know Yourself, Believe in Yourself and Follow Your Dream'이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 올해 멘토링 컨퍼런스에는 40여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USA Today 베스트셀링 작가이자 오타와 유니버시티 교수로 재직 중인 캐런 브라이슨 박사, 비즈니스 코치 그리고 역시 작가이기도 한 톰 젠더 회장, 자선사업가이자 사회활동가인 조앤 홀랜드 씨 등 3명이 강사로 나섰다.
오전 10시 30분 정도까지 참석자 등록이 진행된 뒤 통역을 맡은 그레이스 장 회원의 사회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미국 국가와 애국가 제창 후 미주 코윈 남부지역 이가영 감독관은 인사말에서 "이전과 변화된 세상 속에서 청소년들은 불안, 혼돈 그리고 학업과 사회적 기대에 대한 압력을 겪고 있다"며 "이런 시대야 말로 청소년들이 스스를 알고 자신을 믿으며 꿈을 쫓아가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런 멘토링 컨퍼런스와 같은 세대 간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열정과 두려움, 꿈과 욕망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해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 커뮤니티의 리더로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리조나 코윈 제5대 회장을 역임한 이양심 고문은 축사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 발로 서라'는 명언을 소개하며 "학문 연마를 통해 독립적 사고와 행동 주체로 세계 평화/발전에 이바지하는 한국인 후예로 당당히 여러분들이 서주길 바란다"고 말하고 "이번 컨퍼런스가 그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제일 먼저 강단에 선 캐런 브라이슨 박사는 젊은이들과 대화하는 걸 즐긴다고 말하고 어릴 적 불우한 환경과 열악한 체력을 극복하고 네이비 실, 아미 레인저, 미 공군 특수부 등 최고 엘리트 코스를 모두 통과한 미군 역사상 유일의 전설적 인물이 된 데이빗 고긴스의 자서전 'Can't Hurt Me' 내용을 소개했다. 남의 평가에 휘둘리지 말 것, 목표가 있다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할 것, 40% 룰에 따를 것, 마음 속 공포를 극복할 것, 나 자신의 삶을 살 것 등 데이빗 고긴스가 자선전에서 권유하는 내용을 강사는 전하고 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명상하고 마음에 새기라고 당부했다.
두번째 강사인 톰 젠더 회장은 empowerment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먼저 소개하고 그것이 자신의 인생과 주변인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영향을 끼쳤는 지를 설명했다.
멘토라고 해서 나보다 나이가 많아야 할 필요는 없으며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인가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전한 그는 "내게 어떤 가치를 생각하게끔 하는 지가 진정한 멘토링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단에 선 조앤 홀랜드 씨는 "성공의 기준은 금전적 액수에 있지 않으며 하고자 하는 일에 앞서 이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능력만큼이나 주위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코윈 측은 강사들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참석자 단체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