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 산하 아리조나 분회 주최 '2019 구정맞이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및 떡국 잔치'가 2월 2일(토) 오전 11시부터 메사에 위치한 Three Fountains Plaza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호 지회장, 서덕자 분회장, 최준호 위원, 서용환 위원, 김철호 위원, 서봉성 위원, 유신애 위원을 비롯해 약 80여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함께 했다.
아리조나 분회는 지난해 2월 10일 투산에서 '구정맞이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및 떡국 잔치'를 개최한 바 있다.
서용환 위원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최준호 위원이 개회를 선언하면서 행사의 막이 올랐다.
국기에 대한 경례, 양국 국가 연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 간단한 국민의례 식순이 진행됐다.
민주평통 피닉스.라스베가스 이성호 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남북정상이 만나는 등 다사다나했던 지난 한 해였다. 한국전쟁을 겪고도 세계 10위권의 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선배 여러분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통일을 위해 그 역량을 다시 모으고 올 한 해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덕자 아리조나 분회장은 환영사에서 "떡국과 함께 많은 상품을 준비했다. 퀴즈를 맞추셔서 골고루 받아가시길 바라며 새해 여러분 가정에 웃음과 행복, 건강이 깃들길 소망하고 피닉스가 활발한 교민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윗재킷을 바꿔 입고 나온 서용환 자문위원의 진행으로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가 시작됐다.
퀴즈에서는 북한의 사회경제 시스템, 북한식 명절, 북한의 단어 등이 문제로 제출됐고 이를 통해 짧지 않은 분단 상황 속에서 남북한 간 문화가 이질화 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다.
퀴즈가 진행되는 동안 민주평통 위원들은 각 테이블마다 준비해온 떡과 음료수를 일일히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쌀과 건강음료, 골프 용품 등 푸짐하게 마련된 경품들이 퀴즈의 정답을 맞춘 참석자들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1시간 여 가량 이어지던 통일 골든벨 퀴즈를 잠시 멈추고 교회연합회 부회장 김재옥 목사 식사기도 후 참석자들은 구정을 축하하는 떡국을 나눴다.
민주평통 위원들 전원이 나서 준비한 떡국을 각 테이블마다 배달하며 따뜻한 정을 같이 나눴다.
식사를 하는 동안 최준호 위원이 행사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을 소개했다.
식사를 마친 뒤 통일 골든벨 퀴즈가 조금 더 이어졌고, 행사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 모두가 둥글게 원을 만들고 서로서로 손을 맞잡은 채 '통일의 노래'를 불렀다.
행사를 끝내고 이성호 지회장은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히 통일 골든벨 퀴즈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지회장은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와 열망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8월 말로 제19기 민주평통 위원들은 임기를 마치게 된다. 제20기 민주평통 위원에 지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게 연락을 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이성호 지회장이 1000달러, 아시아나마켓 메사에서 쌀 50포, 서울마켓에서 두유 50박스, 서용환 위원이 골프공 30박스 등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