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에 거주하며 메이저리그 공인 에이전트로 활동 중인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선수들 인터뷰 바탕으로 삶의 역경 극복과 긍정의 힘 주제를 책에 담아
아리조나 한인이 집필한 책이 한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화제의 책 제목은 '야구에서 인생을 배운다'.
아리조나 교민이자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의 이상희 기자가 집필한 이 책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삶의 역경을 극복하고 긍정의 힘을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때문에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은 물론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도 추천도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에는 최단명 메이저리거 그린버그가 남긴 교훈을 필두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일본인 이치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범가너는 물론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선풍을 일으킨 오타니와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였던 모이어 등 이 기자가 수년간 메이저리그 필드를 누비며 직접 인터뷰한 선수들 중 재미는 물론 강동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이 기자는 집필동기와 관련해 "야구와 인생의 닮은 점 중 하나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 책이 이미 포기했거나 또는 기회에 굶주린 다수에게 희망의 싹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책에는 일반인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직장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재미난 뒷이야기 등도 실려있다.
미국 라디오 코리아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이 기자는 이후 메이저리그 인터뷰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조선일보, 동아닷컴, 월간조선 객원기자를 거쳐 일간스포츠와 인터넷 포털(Daum)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KBS 라디오 메이저리그 전문위원으로 출연하는 등 방송활동도 병행했다.
이 기자는 또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복장규정' 및 '언론취재규정' 등의 한국어 번역을 주도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 BC) 조직위원회 통역도 역임했다.
이러한 공로와 경력을 인정받은 그는 한국기자 최초로 야구 저널리스트(Journalist) 전문직 협회인 미국야구기자협회 정회원이 됐다.
현재는 메이저리그 공인 에이전트(MLB Certified Agent)로 활동 중이다.
화제의 책 '야구에서 인생을 배운다'는 알라딘, 반디북 등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