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전태진. 이하 비대위)는 3월 30일(토) 정오에 피닉스 소재 한 코리언 바비큐(Han Korean BBQ) 식당에서 비대위 마지막 모임을 갖고 지난 3개월간 아리조나주 한인회를 대신해 전환기 임무를 완수하고 해체를 선언하였다.
당일 모임에는 비대위 위원장 전태진, 부위원장 주은섭 이외에 이상태, 조지환, 문성신, 조정기, 윤원환(간사) 등 비대위원 7인이 참석하였고 두가지 중요한 결의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하였다.
첫째는 그동안 그 운영과 관리가 부실했던 아리조나 한인회관 건립위원회를 한인회 전임회장단 중심으로 재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전태진, 부위원장에 주은섭 등 두 전임회장을 선출하였다.
동 건립위원회는 4월 1일부터 한인회 운영 전권을 위임받는 제18대 한인회 신임 집행위원회 임원단인 회장, 부회장 그리고 이사장 등 3인을 영입하여 새롭게 이 지역 한인 공동체에 신뢰받는 위원회로 거듭나게 될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동 비대위에서 결의된 두번째 중요한 안건은 지난 20여년간 존속되어왔으나 그 실효성이 현저히 현실과 동떨어졌던 기존 한인회 정관을 만장일치로 개정하고 통과한 일이다.
그동안 비대위 간사로 봉사하고 이번 한인회 정관 재개정의 초안을 작성한 윤원환 위원은 "이번 한인회 정관 개정의 주요한 특징은 변화된 시대적 환경에 부응하는 정관과 특별히 새롭게 출범하는 제18대 신임 집행위원회가 더욱 용이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에 있다"고 그 개정 취지를 전하였다.
이런 취지에서 이번에 개정된 한인회 정관은 기존 총회 중심의 의결 체제에서 집행위원들이 포함된 이사회 중심으로 전환한 것과 한인회 관련 모든 사업의 기획과 집행은 집행부가 주도하고 이사회는 최종 승인하고 감독하는 체제로 전환한 점이 가장 돋보이는 특징이 있다.
이제 이와같은 개정된 한인회 정관을 기반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제18대 한인회 집행부는 신임회장이 선임하는 이사회 이사장과 더불어 더욱 긴밀하고 협조적인 분위기에서 메트로-피닉스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하고 동포들의 권익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사 제공: 아리조나 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