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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한인회 제18대 한인회장에 강선화 후보가 당선됐다.

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전태진, 이하 비대위)는 강선화 회장 후보와 배수형 부회장 후보의 당선을 확정하고 3월 16일(토)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태진 비대위원장과 주은섭 부위원장, 간사 윤원환 목사 그리고 강선화 회장후보와 배수형 부회장 후보가 참석했다. 

당선증 전달식은 간사 윤원환 목사가 진행했다.

전태진 위원장은 강선화 회장 후보에게, 주은섭 부위원장은 배수형 부회장 후보에게 각각 당선증을 전달했다.

전태진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한인회장직을 맡으신 데 감사드리고 새로 출범하는 18대 한인회에 많은 기대를 갖는다"고 말했고 강선화 회장 당선자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18대 강선화 한인회장의 임기는 2019년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2년 간이다. 이는 지난 비대위 회의에서 의결된 바다.

한인회 전권을 갖고있는 비대위는 현재 한인회 정관에 1월 1일부터 2년 후 12월 31일로 되어있는 회장단의 회기일 시작을 4월 1일로 고치면서 20년이 넘은 현 한인회 정관을 현실에 맞게 전체적으로 수정하는 작업을 마친 후 인준을 받기로 했다. 

비대위는 18대 회장단의 원활한 출범을 위한 비품 및 서류 등의 인수인계를 하고 18대 회장단이 정식출범하는 4월1일 이전 해산하게 된다.  

그러나 한인회관 건립기금이 회장이 바뀌는 2년마다 이 은행 저 은행으로 옮겨지게 되는 불안정한 관리가 지적되면서 비대위가 건립기금의 안정된 관리를 위해 건립위원회로 재출범하게 될 지는 논의 중이다. 

한인회관 건립위원회가 재건되면 현 비대위원들과 최소 3명 이상의 18대 한인회 회장단이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강선화 회장후보 등록 및 심의 그리고 확정

비대위는 3월 14일(목) 정오, Han 코리안 바비큐에서 전체회의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비대위원 10명 중 전태진(위원장), 주은섭(부위원장), 조지환, 이상태, 문성신, 윤원환(간사) 등 6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우영린, 조정기 위원은 서면으로 위임장을 제출했다.

간사 윤원환 목사가 비대위 재정보고를 한 후 전태진 위원장은 제18대 한인회 회장에 강선화, 부회장에 배수형 씨가 입후보 원서와 공탁금을 접수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모임엔 강선화 회장 후보와 이상희 사무총장 후보가 참석했는데 이들은 비대위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회장 후보자가 퇴장한 후 비대위원들은 무기명 투표를 진행하고 만장일치로 강선화-배수형 신임회장단 입후보자들을 제18대 아리조나 한인회 회장단으로 선출했다.

또한 비대위는 제18대 한인회장단과의 인수인계 기간을 3월 14일부터 3월 31일 이내에 갖고 3월 31일부로 해산하기로 했다. 

그리고 제18대 아리조나 한인회 회장단의 임기는 그동안 한인회가 비상체제 상황 가운데서 존속한 점을 감안하여 2019년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로 정하기로 했다.

 

강선화 한인회장 당선자는?

강선화 한인회장 당선자는 아리조나 한인 간호사협회 회장, 아리조나 볼링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오는 7월부터 2년 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재외 한인 간호사회 차기 회장이다. 이 단체는 본국의 대한 간호사협회의 유일한 재외 산하기관으로 전세계 각지의 간호사 협회와 교류를 도모하는 단체다.

강선화 회장 당선자는 또한 본국의 전국체전에 볼링 미주대표선수로 참가해 수년간 우승한 볼링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그는 재외 한인 간호사회 회장과 임기가 겹치는데 한인회 업무에 지장이 없겠냐는 질문에 "간호사회는 전세계 간호사협회들을 도와서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일 년에 한 번 각국을 돌아가며 총회를 하는 거 외에는 자리를 비우는 일이 거의 없다"고 밝히고 "내후년에는 간호사회 총회를 아리조나에서 개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4년 당시 아리조나 볼링협회 회장인 부군 한이섭 회장과 함께 전 미주의 볼링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전국체전출전 미주 대표선수 선발전을 주관해 개최한 바 있다.

그는 18대 한인회의 비전에 대해 "다소 침체돼 있는 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먼저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내 자신이 1.5세 이기 때문에 1.5세, 2세의 많은 유능한 젊은이들이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일원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쉽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한인회관 건립에 대해서는 "현재 기금으로는 현실적으로 건물을 구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점차적으로 기금을 확보해 가겠다"고 말하면서 "다음 세대나 한인회에 건물 페이먼트 부담을 안겨주면서까지 무리하게 건물을 구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기금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되 기금을 다음 세대에 넘겨 건물을 구입할 가능성이 큰만큼 기금이 확보되면 그때 차기 회장이 한인회관을 건립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7, 18대 한인회장 이.취임식은 4월 13일 토요일에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장소와 시간은 미정이다.

<기사내용 제공: 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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