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미술협회(민경숙 회장) 주최 '제13회 그룹전시회'가 협회 화실에서 3월 30일(토)부터 시작돼 4월 13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14명의 회원이 참가해 30여점에 가까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3월 30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됐다.
미술협회의 새 회장을 맡은 민경숙 씨가 전시회를 찾은 축하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협회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했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축하객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음식을 들며 작가들로부터 직접 작품 설명을 듣기도 하고 기념촬영의 시간도 가졌다.
전시회에선 정물, 초상, 풍경, 추상화 등 다양한 쟝르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지난 번 전시회도 관람했다는 한 참석자는 "올해 전시회는 특히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협회 회윈들의 수준급 실력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며 "미술협회 회원들이 아리조나 사막에서 피워내는 예술의 향기를 많은 한인들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경숙 신임회장은 "전시회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2009년 결성된 이후 2010년 5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첫 전시회가 지금까지 이어져 13회를 맞을 수 있게 된 것은 회원분들 참여와 노력 그리고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 회장은 "최근 회원이 15명으로 늘어났다. 협회의 여력이 조금 생김에 따라 6회까지 진행되다 여러 사정으로 중단됐던 '한인학생 미술대회'를 올해 7월 경 다시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술협회는 협회 화실에서 유화, 수채화, 뎃상 등 그림지도도 실시한다. 아동과 성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지도 그리고 그룹전시회에 관한 문의는 전화 (602) 828-7379 또는 (623) 337-701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