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9일 토요일에는 구세군피닉스사랑의 교회에서 주관한 아리조나 어버이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특별히 이 음악회를 위해 초청된 테너 김성록 집사는 그가 찬양하는 영감있는 음악뿐만 아니라 그의 독특한 삶이 메스컴을 통해 한국의 모든 시청자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게했던 장본인이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예배당을 가득 메운 교민들, 그리고 투산에서 함께 참석한 성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정애란 사관과 사랑의교회의 찬양팀들이 찬양과 경배를 이끌었고, 곧이어 구세군본부의 다민족사역을 담당하는 Col. Olin Hogan의 환영사로 예배가 시작되었다.
투산 구세군의 크리스김 사관의 기도에 이어 피닉스사랑의 교회의 오기현 사관은 설교를 통해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길로 가신 주님의 깊은 심정은 우리도 진정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어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망을 이기고 다시 부활하신 주님을 온전히 우리의 주인으로 모심으로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경로대학의 우클레레반 학생들의 연주와 헌금순서에 이어 투산에서 오신 김경자 구세군 사관의 축도로 예배는 마쳤다.
오기현 사관는 광고를 통해 함께 참석한 한인회 이성호 수석부회장과 그리고 유권자연맹 김건상 회장 및 여러 손님들을 환영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시작된 음악회에서 테너 김성록집사는 특별히 아리조나의 어른들을 이렇게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언제나 공연 때면 첫곡으로 부르는 '예수 앞에 나오면' 찬송을 부르며 시작했다.
어릴적 어머니의 품에서 들었던 이 곡이 아직까지 자신을 있게 한 힘이 되었다고 간증했다.
이어 주옥같은 한국의 가곡과 찬양이 불려질 때마다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감동으로 인도했다.
특별히 유권자연맹의 수석부회장으로 일하는 에이미리 씨와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곡을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으며, 이어 에이미리 씨는 이곳 아리조나에서 자신이 김성록 테너와 함께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꿈과 같다고 소감을 나누며, 사운드오브 뮤직에 나오는 아름다운 곡을 선사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아름다운 노래와 구수한 간증은 모처럼 아리조나의 메마른 어른들의 마음을 고향의 정감과 감동으로 젖게 했다.
마지막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감동의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마지막으로 아쉽지만 음악회가 마쳐졌고, 구세군피닉스사랑의교회에서 준비한 푸짐한 식사와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저마다 김성록 씨의 찬양 음반을 구입하고 즉석에서 사진촬영의 시간도 가졌다.
함께 참석한 이성호 한인회 수석부회장과 김건상 유권자연맹 회장은 이와 같은 교민들을 위한 훌륭한 문화행사들이 우리 교민사회의 정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며 다음에는 더 많은 안내와 광고를 통해 교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전체 행사로 기획되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록 집사는 이 공연을 마지막으로 미주와 남미의 모든 공연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하며 귀한 기회를 허락준 구세군피닉스사랑의 교회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구세군피닉스사랑의 교회의 경로대학은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1시까지 있게 되며 가능한 교통편이 없어 오시지 못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
교통편이 필요한 교민들은 주소를 오기현 사관(623-249-9828)에게 알려주면 화요일 아침 픽업이 가능하다.
<기사 제공: 구세군 피닉스사랑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