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원형교회를 지향하는 피닉스 아르케처치의 교회설립 및 임직예배가 3월20일(일) 오후 4시부터 피닉스에 위치한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교회 성도와 축하객 등 60여명 가까운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경인 집사의 사회로 제 1부 설립예배가 진행됐다.
찬양과 경배, 환영인사에 이어 서정임 집사가 기도를 맡았다.
요한복음 13장34절~35절 말씀으로 성경봉독을 했고, 부부 4중창단의 특송이 있었다.
'사랑 밖에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설교에 나선 이중용 목사는 "하나님은 교회가 어려울 때 그루터기를 일으키는 분"이라고 설명하고 초대교회, 원형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만큼 교회 내 사랑을 회복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피라미드 꼴 구조로 운영되는 많은 교회들의 문제점을 나열한 이 목사는 양을 치는 것이 아닌 양털을 벗기는 교회가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목회자들이 지녀야 할 올바른 자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이중용 목사는 "허물을 덮어주고 상대를 세워주는 것이 사랑이며 사랑 없이는 아무 것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찬양과 연보 감사의 기도가 있은 뒤 예배부장인 김영철 장로가 시간대 별로 진행되어 온 교회 설립 경과를 자세하게 보고했고 관련된 슬라이드 영상 상영도 있었다.
김 장로는 경과 보고에서 "4개월 전 여덟 가정의 성도들이 교회를 이루는데 뜻을 함께 했고 그동안 가정예배를 가지며 교회 설립 준비를 차근차근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운영위원장인 이안일 장로가 교회 설립 보고를 한 뒤 피닉스 아르케처치가 설립되었음을 선포했다.
곧바로 이어진 2부 임직예배는 임직자의 서약으로 시작됐다.
임직 서약을 통해 김영규, 이안식 집사, 이필주, 이미화, 변애실 권사, 김영철, 이안일, 박호열 장로, 그리고 말씀사역자 정해원 목사가 각각 임직했다.
임직을 확인한 뒤 이를 공포했고, 임직자 전원에게 교우를 대표한 김종무 집사가 임직패를 각각 증정했다.
축사에서 박웅균 목사는 "하나님 사랑이 이미 내게 있음에도 세상 시선을 신경쓰는 성도들이 많다"며 하나님 음성을 듣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교회의 머리 되시는 이가 예수라는 사실을 잊을 때 교회에 문제가 생긴다. 우리가 시작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시작이심을 기억하라"고 권면했다.
권정환 형제 부부가 축가를 불렀고 이안일 장로의 인사말 후 모두가 주기도문 송을 부르며 예배 순서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교회 측에서 마련한 저녁식사를 들며 환담을 가졌고 준비한 선물도 나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