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는 위생용품 및 노인분들께 생필품 전달행사도 벌여
아리조나주 한인회와 아리조나 한인간호사협회의 공동주최로 교민들을 위해 지난 9월 12일(토) 아시아나 마켓 메사에서 1차 독감예방접종을 제공했다.
매년 실시해오던 독감예방주사는 한인 성당과 아시아나 마켓에서 행사를 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우려로 작년보다 일찍 시작하였으며 장소는 아시아나 마켓 메사에서 2회 하기로 정했다.
아리조나 한인 간호사협회는 성인 199명과 21명의 아동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행사는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
챈들러 리저널 병원에서 5명의 간호사들이 함께 해 백신접종을 도왔다.
당초 준비했던 120명분 예방주사가 한시간만에 소진됐지만 긴급히 80개를 추가로 가져와 더 많은 교민들이 독감예방접종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아리조나 한인간호사협회 관계자는 "2013년부터 실행해오고 있는 독감예방접종 행사 중 전년 대비 제일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많은 분들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마트 내에서 6피트 거리 유지를 하며 질서정연하게 올해 1차 플루샷 행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간호사협회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함께 한 아리조나주 한인회도 아시아나 마켓 메사의 협찬으로 독감예방접종을 맞은 모든 이들에게 위생용품을 나눠줬으며 특별히 65세 이상의 노인분들에게는 생필품도 전달했다.
생필품 구매는 8.15 광복절 행사에서 모인 성금으로 이뤄졌다.
한인회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노인분들과의 소통과 작은 나눔이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며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게 후원해준 아시아나 마켓 메사 사장님, 성금 모금에 도움을 주신 교민 여러분 그리고 챈들러 병원에서 나오신 간호사님들과 백신 도움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회와 간호사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협회 간 소통을 통해 좋은 행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전했다.
한인회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심적으로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에 가능한 행사였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아리조나 간호사협회가 주최하는 '제2차 무료독감예방접종'은 10월 17일(토) 오후 12~2시까지 아시아나 마켓 메사에서 예정되어 있다.
이날도 한인회는 노인복지회와 함께 주관해 65세 이상 한인 노인분들 50명에게 선착순으로 위생용품 및 생활용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기사 내용 및 사진제공: 한인회 & 간호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