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한인장로교회(구. 챈들러한인장로교회, 이경우 목사)가 9월 27일(일) 오전 11시부터 메사에 위치한 본당에서 '입당 감사예배 및 장로 임직식'을 가졌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한 뒤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의 시간이 이어졌다.
대표기도는 김현열 장로가 맡았으며, 이경우 담임목사가 교회소식을 전달한 후 김지현 성도 피아노 반주에 맞춰 곽희찬 성도의 첼로로 '주기도문'을 특별연주했다.
건축보고에 나선 김영민 건축위원장은 2018년 11월 17일 건축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이날 입당예배를 드리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성전 건축 진행을 보여주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영상도 상영됐다.
이경우 목사는 '믿는 자의 본이 되는 성도와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편안했던 미국 교회에서의 생활을 뒤로 하고 광야에 나서는 심정으로 새성전 마련에 나섰고 임시로 있던 곳은 화장실도 없고 먼지 날리는 바닥에서 지내야하는 시간들이었지만 그 준비기간에도 하나님이 예비해 주신 속에서 모든 성도들의 협력 위에 기쁨으로 예배를 드렸다"고 말하며 북받치는 감정을 잠시 억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목사는 "쉽지 않은 과정을 통해 마련된 이곳에서 우리도 가장 모범적인 교회와 성도들로 평가받는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본이 되는 성도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장로 임직식이 진행됐다.
이날 임직식을 통해 선교사역팀장이자 건축위원장인 김영민 성도와 재정사역팀장 겸 미디어사역팀장 곽성식 성도가 장로에 임직됐다.
임직자들 부부가 강대상 앞에 선 가운데 서약이 진행됐고, 안수위원들에 의한 안수 뒤 이경우 목사는 장로 임직을 공포했다.
새로운교회 한수상 목사, 아리조나 교회연합회 회장이자 십자가교회 담임인 양성일 목사 등 5명 목회자들의 축사 및 권면이 영상을 통해 전달됐다.
김한나 집사가 '하나님의 은혜'를 축가로 불렀고, 교우 모두가 행복송을 부르며 임직자들은 물론 전 성도 간의 화목과 평안의 염원을 기원했다.
찬송을 부른 뒤 축도로 모든 예배순서를 마쳤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식사시간은 생략된 채 교회 측에서 준비한 기념품이 이날 전 참석자들에게 증정됐다.
예배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교회당 입구에서부터 발열체크를 했고 성도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충분한 거리를 띄워 자리한 채 철저한 방역 프로세스 속에 전과정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