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노인복지회(유영구 회장) 정기이사회가 2월 25일(일) 오후 4시부터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정태 이사장이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치 못해 권한을 위임받은 유영구 회장이 이날 이사회를 대신 진행했다.
간단한 국민의례 순서가 있은 뒤 유영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일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한 이사분들이 계시지만 여기 계신 분들로도 이사회 구성을 위한 정족수가 채워졌다”며 “특히 오늘은 2024년에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성훈 씨를 시작으로 김희남(노인복지회 사무총장), 유정선(노인복지회 문화체육부장), 존 박, 박태영 이사(아리조나 월남전 참전전우회 회장) 그리고 김용순 부회장, 김건상 수석부회장 등 참석 이사들과 일부 회원들이 돌아가며 자신을 소개하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고문 자격으로 이사회에 함께 한 마성일 고문이 재정보고를 했다.
마 고문은 2023년 9월 17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월액이 3524.49달러이며 수입은 5450달러, 지출 4890.74달러로 현재 잔액은 4083.75달러가 남아 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수입과 지출의 자세한 내역은 제출된 문서자료를 참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마성일 고문은 2024년 사업계획 설명에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절기 때마다 행사를 하는 것으로 계획됐다”며 “특히 올해 4월 말로 유영구 회장의 2년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80세 이상 어르신들의 생신잔치를 반기별로 모아 치르는 것도 구상 중이라고 마 고문은 전했다.
유영구 회장은 건강 상태 때문에 연임을 하기는 힘들다며 그래도 항상 노인복지회 곁에서 봉사할 수 있는만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4월 말까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새 회장 후보 모집 공고를 한 뒤 5월 중 신임회장 선출과 이.취임식을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는 일정도 밝혔다.
선거관리위원장은 김건상 수석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유 회장은 또 노인복지회와 구세군 글렌데일 교회가 함께 주관하는 경로대학원이 3월 8일 개강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올해는 13개 과목이나 개강되고 좋은 강사님들도 모셨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호응이 기대된다”며 픽업 서비스와 수업 스케쥴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Body&Brain의 재무이사이자 경로대학원에서 ‘기공 및 배꼽힐링’ 강의를 맡게 된 김희남 이사가 참석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기체조 동작을 선보이는 시간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유영구 회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3월 중 아리조나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현재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리조나 한인회장이기도 한 마성일 고문은 3월 12일과 13일 이틀 간 순회영사업무가 아시아나 마켓 메사에 열리는 것과 3월 3일 한인회 주최로 3.1절 기념식이 한국종각에서 개최된다는 사실 등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