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이 아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했다.
최호성은 10일 투산의 라 파로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 내린 PGA 챔피언스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11타 공동 43위에 올랐다.
우승한 조 듀란트(미국·13언더파 200타)와는 11타 차가 났지만 자신의 경쟁력을 미국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최호성은 지난 겨울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출전했다가 아쉽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이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챔피언스투어 데뷔전 기회를 얻었다.
PGA 챔피언스투어는 최경주, 양용은 등과 함께 출전하는 최호성의 데뷔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이 대회에서 최호성은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골라 3언더파를 쳤고 둘째 날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은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가 최종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1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위창수가 1타 적은 공동 21위, 양용은은 공동 49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