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 등 LA에 주재하는 한국 공공기관들이 협력해 10월 한 달간 아리조나주를 포함한 미 서남부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잇달아 열린다.
LA총영사관은 LA 한국문화원, LA 교육원, 한국국제교류재단 등과 함께 ‘한국의 달’ 프로그램을 기획해 한국의 미술·영화·한국어·한식·K팝 등을 소개하는 문화행사와 학술 세미나 등 16가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LA에서는 문화원이 전라남도와 함께 준비한 미술 전시회 ‘수묵 특별전: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이 이날부터 10월 말까지 열린다.
또 문화원이 민규동 감독을 초청해 진행하는 ‘K-시네마 투어링’ 행사도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오렌지카운티의 채프먼 대학과 UC 어바인에서 이어진다.
이어 미국 내 한인 자녀들과 미국인들을 위한 한국 대학 유학 박람회도 10월 5일과 6일 진행된다.
문화원은 한글날을 맞아 ‘2024 미주 한국어 시낭송 대회’도 연다.
LA 총영사관은 또 샌타모니카 칼리지(SMC)와 공동으로 ‘내 버커, 피자, 타코에 김치가?’를 주제로 한식 세계화 세미나갈 오는 10월10일 샌타모니카 칼리지에서 개최하며, 같은 날 문화원에서는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시리즈로 발레 ‘심청’이 상영된다.
또 이날 라크레센타 도서관에서는 교육원 주최로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제정 5주년을 기념하는 ‘한글아, 놀자’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10월18일에는 USC에서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지원하고 USC가 주최하는 ‘K-팝 심포지엄’이 열린다.
10월19일에는 LA 총영사관저에서 평화봉사단 출신들로 이뤄진 ‘프렌즈 오브 코리아’ 초청 한미 우호의 밤 행사가 열리며, 10월23일 문화원에서는 한-브라질 문화의 밤이 열려 주류사회 및 다양한 커뮤니티와 교류가 이어진다.
LA 총영사관은 또 아리조나주 템피에 있는 아리조나주립대(ASU)와 함께 10월24일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상영회를 열고, 다음 날에는 ‘한국학 강연회’를 개최한다.
김영완 총영사는 “올해는 10월 한국의 달 행사를 특히 아리조나까지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지역에서 한국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