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미술협회 소속의 이수용 회장과 Sun Bauer 회원이 함께 '2인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수용 씨와 Sun Bauer 회원은 3월11일 오후 5시, 미술협회 갤러리인 'Art Studio'에서 작가 리셉션 행사를 갖고 관람객들을 맞이 했다.
이수용 회장은 "미술협회 회원들 가운데 풍경화만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저와 Bauer 회원이 아리조나 풍경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어보자고 뜻을 함께 해 2년 전부터 기획을 해왔다"고 전했다.
전시회에 내놓은 18점을 최근에 다 그렸다고 말한 Bauer 씨는 1999년 은퇴 이후 작품 활동에 전념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별도의 미술 전문교육을 받진 않았지만 일을 하면서 시간을 내 커뮤니티 칼리지 등에서 틈틈이 미술 기초 수업을 듣기도 했다는 Bauer 씨는 올해 2월 캔사스 인터내셔널 아트쇼에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것 이외에도 국립공원 풍경 작품전 등에서도 다수의 입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
이수용 회장은 미술협회 회원 그룹전시회 계획에 대해 "원래 4월 개최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 '2인 전시회' 때문에 5월로 미뤄질 것 같다"며 "최근 합류한 새 회원들을 포함해 현재 13명의 등록회원이 있어 그룹전시회 규모가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학원과 같은 시스템으로 미술협회 회원들이 지도하는 미술교실을 운영해볼까 하는 구상은 가지고 있지만 멤버들과 자세한 사항은 논의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도나, 문즈 파크, 피나클 픽, 그랜드 캐년 등 다양한 곳에서 포착한 야생마, 선인장, 호수, 협곡, 석양, 전원주택과 같은 자연의 풍경을 그대로 담은 작품들로만 구성돼 총 29점의 유화가 선보이는 이번 '2인 전시회'는 3월25일까지 진행된다.
* 문의: (602) 526-4959, (913) 908-0013